Iksong Jin’s Doors of Speculation

최종 수정일: 2021년 12월 13일

Iksong Jin’s Doors of Speculation


Ji-ho Lee / Director, ‘Gallery Shin’ Cheongju, S. Korea / Sep. 2001





The creative activity which needs a concentration persistently on a certain subject is a kind of game, which deals with artist's agony or highly unsteady mental state by taking them out or hiding inside.


If the artistic idea is to be connected with the selection for color, object and a way of expression for image, Iksong Jin's object, the door which lost its original function and purposes, expresses his subconsciousness and imagination. His door is a boundary line defining 'inside and outside' or meaning metaphorically a way of mutual understanding, which was brought from his agony about religion, race, sex etc while he was in America and England over 10 years. Now Iksong Jin has a studio in the country near Cheongju city and last year he had a solo exhibition at OK Harris in New York, which is a very historical gallery.


We could think simply his works related to minimalism emphasizing the properties of matter, because of the material, rusted steel board and the surface and natural grain of wood. But we could compare his works rather to the oriental thought which denies artificial action and cultivates the natural character of beauty by natural way, or to an alchemist in the middle ages who pursued a natural activity transcended human consciousness.


On the other hand, in the aspect of his works composition, he importantly treats a shape by elaborate sense rather than accidental composition .

He pleasantly uses objects on rectangular form. Door handles, a cross and baby dolls bounded by barbed wire, broken propeller..., all those are disconnected from their original function and invite us to the world of subconscious fantasy and desire which were covered by our reason.


And the space of seated objects is to be comprehended and meant only by the given place, and it does not participate in the space by itself but recreates a new image for the whole.


Ik-Song Jin leads us to the two different positions at the same time one is to indoor situation and the other to outdoor, which is the merit to fascinate us. The door is a symbol for an expectation for future, and it is also the door for protection such as a sanctuary in where we hide from outside difficulties.


Iksong Jin explains that the artist's goal is to complain about social irrationality with his statement through the works, which is urgent screaming to modern society that lost humanity.






작품평 2.

"진익송의 사유(思惟)의 문"

한 주제에 관한 집요한 몰두를 필요로 하는 창작활동은 작가의 무의식에 잠재해있는 극도의 심리적 불안이나 내적 고민을 안에서 밖으로 드러내거나 혹은 밖에서 안으로 감추는 일종의 게임이다.

작가의 내적갈등이 색, 이미지의 표현방식 또는 오브제의 선택과 깊이 관련 지어진다면, 일상적 오브제로서 본래의 기능과 용도를 잃은 진익송의 문(門)도 객관적 의미를 떠나 그의 잠재의식 속의 환상이나 상상을 표출한다. 문은 안과 밖을 경계하는 혹은 소통을 은유하는 수사로서, 1988년부터 1997까지 작가가 10년간의 미국유학생활에서 고민하던 문제들 예를 들면 종교, 인종, 성(性) 등에 대한 사유의 결과물이다. 진익송은 작년엔 뉴욕의 유수 화랑인 <OK해리스>로부터 초대전을 제의받아 한국작가로서 뉴욕화단에 의미있는 전시 성과를 거두었었다.

진익송 작품의 중요 소재인 문에는 불투명한 금속재료인 철판의 녹슨 표면과 자연스런 나무결이 드러나므로 언뜻 보기에 재료의 물성을 강조하는 미니멀리즘과 연관지울 수 있으나, 그보다는 인위적인 행위를 거부하고 자연적 특성을 미로 승화시키는 동양의 무위(無爲)사상이나 인간의 의식을 초월한 고차원적 자연행위를 추구하던 서양 중세기때 연금술자에 비유할 수 있다.

반면 작품의 화면구성에서는 자연의 속성인 우연적 구성보다는 치밀한 감각에 의한 형태를 중요시한다. 직사각형의 평면 위에 붙여진 진익송이 즐겨 사용하는 오브제 (문의 손잡이, 철사에 묶인 십자가, 철사에 갖혀진 아기인형, 부분이 잘려나간 프로펠러 …)는 이성적 억압에 눌린 본능의 욕구, 예술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물건 또는 그 물건의 일부분 등 본래의 용도에서 떼내어져 절연됨으로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잠재된 환상이나 욕망을 일으키게 하는 상징적 기능을 한다. 그리고 오브제가 놓인 공간은 단순히 주어진 장소에 의해 파악되고 또 의미가 주어질 뿐, 오브제 자체로서 공간에 관여하는 것은 아니다.

문에 대한 집착과 동시에 이러한 집착으로 벗어나고자 하는 진익송의 노력이 우리를 매혹하는 것이다. 그의 집착은 출구 없는 상황에서 문을 찾아내고, 그 안에 심취하여 새로운 영역을 발견하고 만들어내는 희망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상징하기에 그 의미가 더하다.

결국 예술가의 임무는 “사회의 병을 불평하는 것”이라는 진익송의 진술처럼 그의 작품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에서 출발하는 심리적 갈등의 결과물로서 휴머니티를 잃어가는 현대를 향한 한 작가의 절실한 절규이다.

이 지 호 / '갤러리 신'(청주) 디렉터 / 2001년 10월




Door of Speculation

Mixed media on Doors 70 1/2 x 30 inches, each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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